황칠육수를 넣어서 만든 보쌈김치 스타일의 국물백김치
해남 황칠다원에서 선물로 보내주신 황칠
활동하는 카페에서 받았는데........................
받은지 일주일도 더 넘은 황칠나무와 황칠잎..
지난주는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이번주에 김치하려고 했는데
이번주도 상태가..
그래도 먹으려면 해야하니 열심히 움직여봤습니다.
(지난 주말에 했어요..)
제가 생각한 황칠복용, 활용은
평소에 차나 다른걸로도 많이들 드시지만
일부러 의식하지 않고 평소에 계속 먹는 김치를 해봤습니다.
김치는 매일 먹는거니까요..
굳이 생각하고 찾아먹지 않아도 섭취가능하게요..
요렇게 도착한 선물봉다리...
황칠나무 50그람
황칠잎 20그람
씻어서 냄비에 넣고 물 4리터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찾다가 없어서 냄비에 황칠나무 황칠잎 그냥 넣고 끓였는데
잠시후 이 다시팩 찾았네요.. ㅡㅡ
담엔 꼭 이런팩에 넣고 끓일래요..
끓기 시작한후 약불로 줄여서 1시간 더 끓여줬습니다.
이번엔 지난번보다 황칠물이 진하네요..
그래서 나중에 물 700미리쯤 더 추가해서 끓였구요..
그래도 지난번보다 훨씬 진해요.. 왜 이럴까요??? 계량은 똑같은데..
통배추 사서 겉에 큰이파리만 떼어내서 소금에 절였습니다.
두통인데 한통만 찍혔네요..
속은 며칠있다가 막 썰어서 나박김치처럼 한번더 담을 예정이에요...
나중에 접시로 눌러주고 흰 줄기부분에 소금도 더 치고 했어요.
마늘 생강 준비해주고
마늘6알(편썰어서), 생강(마늘1.5개정도), 고추씨 이렇게 다시팩에 넣어서 김치통아래 깔아놓고
무, 홍고추, 당근, 3색파프리카, 쪽파
이렇게 썰어놓고
황칠달인물 1리터
요거역시 엄마의정지간에서 선물로 받은 맑은 누룩소금
누룩요거트
야채에 붓고
새우젓국, 천일염 더 넣고 잘 섞어줍니다.
글쓰며 생각하니 개복숭아효소 조금 넣는다는게 깜빡했네요..
단맛내는게 하나도 안들어간거 같아요. ㅋㅋㅋ
좀 싱거울듯 해서 천일염 좀더 넣었구요..
속 만들어서 절여지는 동안
잘 절여진 배추이파리들 씻어서 물기 빼주고
이파리 한장 펼치고 속놓고 돌돌돌 말아줍니다.
말면서 후회했습니다.
그냥 4~6등분해서 포기김치로 할껄..
인터넷에서 요렇게 해서 놓은게 예뻐보여서 따라해본건데
포기로 하는거보다 손이 좀더 가네요..
잘 말아서 통에 이쁘게 담았습니다.
황칠달인물과 누룩소금 누룩요거트 새우젓국 이런것들이 섞어서인지
국물색이 탁해보이네요..
황칠육수가 진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깜빡한게..
황칠을 인터넷에 검색하다 본건데
황칠을 음식에 넣으면 간을 좀 덜해야 한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황칠이 짠맛을 증폭?시켜 준다고요..
ㅠㅠ
네 저 양념할때 까묵고 그냥 했더니 이 국물만 남았을때 맛보니 짜요.. ㅠㅠ
그래서 물 2리터 더 붓고 섞어서 김치통에 부었습니다.
돌돌돌 말은 김치위에 남은 배추잎으로 덮어주고
국물붓고 위에 눌러줬습니다
뜨지 않게요..
요래해서 주방에서 하룻밤 재워주고..
담날 아침에 냉장고행.
만든지 36시간만에 꺼내서 썰어봤습니다.
하나씩 들어먹기좋게 좀 얇게 썰았어요
모양이 이쁘네요.
맛도 좋아요.
단 국물은 아직도 좀 짜요.
먹을때 물좀 섞어야겠어요.
이거말고는 맛은 합격. ㅎㅎ
하루뒤 국물에 물 부어서 먹으니 나무랄데 없는 맛이네요..
큰통에 물붓지 말고 먹을때마다 조금씩 물 섞어서 먹으면 되요..
한통 다 먹을때까지 황칠꾸준히 섭취가능한거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