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여행과 사진
국화도 여행..
by ♣눈꽃열매♣
2008. 5. 1.
일상탈출 카페에 같이 갔던 나그네님이 올려주신 여행기를 퍼왔습니다.
[여행후기] 들국화가 많이피어 이름붙여진 섬 - 국화도 |
- 글쓴이: @나그네@ 조회수 : 3406 07.07.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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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화성시청 www.hscity.net
개 요 : 충남 당진 앞바다에 있으면서도 행정 구역상으로는 경기도 화성시에 속하는 섬이다.
당진 장고항에서 배로 불과 20분 거리이지만 직선거리 18㎞ 떨어진 화성 매향리 포
구에서는 1시간 남짓 걸린다. 국화도 선착장을 지나 민박집이 있는 곳을 향해 걸어
가다 보면 웬지 낯익은 단층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교실이 두 칸뿐인 국화분
교인데, 지금은 폐교된 상태이다.
국화도는 조선시대에 유배지였다. 14대째 이곳에 살고 있는 박복만 씨에 의하면 섬
의 원래 이름은 국화도가 아니라 만화도였으나 일제 때 경기도 수원군 우정면 만화
리에서 화성군 국화리로 바뀌었다고 한다.
최근 십여 년 사이 섬에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으며, 현재 22가구에 6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장고항이나 왜목마을에서 바라보면 국화도와 형제처럼 나란히 토끼섬이 떠있다.
500m 쯤 되는 국화도와 토끼섬 사이에는 썰물 때에 갯바위와 모래밭이 드러나 걸어
서 건너갈 수가 있다. 이 바닷길 주변에는 고동을 비롯한 각종 조개가 지천으로 깔
려있어 누구든지 호미와 망태기를 하나 들고 나서면 1시간 만에 가득 채워올 수 있
다.
국화도 선착장 마을에서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서면 전혀 다른 풍경이 나타난다. 바
위 투성이인 동쪽 해안과는 달리, 조개껍질과 모래가 적당히 어우러진 천혜의 해수
욕장이 활처럼 동그랗게 펼쳐져 길게 이어진다. 해수욕장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모래와 자잘한 자갈이 섞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서해답지 않게 물이 매우 맑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해변에 그늘 없어서 파라
솔이나 그늘막등을 가져가야만 한다.
이 해수욕장의 서쪽에는 매박섬이 있다. 이곳도 토끼섬과 마찬가지로, 썰물 때에는
바닷길을 통해 걸어갈 수 있다.
국화도 해수욕장의 동쪽끝은 바위지대이고, 부근의 산자락엔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서 운치를 더한다. 북향한해수욕장 앞에 서면 바다 건너편에 무인도인 입화도와 풍
도 사람들의 바지락 채취지인 도리도가 빤히 건너다 보인다. 이처럼 해수욕은 기본
이고, 어선도 타보고 개펄체험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국화도이다.
문 의 : 화성시청 문화관광과 (031-369-2069)
국화리 이장 박광식 (011-433-0405)
현지교통 : 국화도에 가려면 충남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에 가서 어선을 빌려 타고 들어가야 한
다.(문의 : 화성시청 문화관광과로 연락바람)
당진읍에서 장고항까지는 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닌다(40분 소요).
도로안내 :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38국도) → 고대국가공단 → 석문방조제 → 장고항
주변명소 : 왜목마을(일출), 대호방조제, 도비도관광지, 난지도 해수욕장, 심훈(소설 상록수의
작가)의 생가, 한진나루
정보제공자 : 화성시청 문화홍보과 문화시설담당 (TEL:031-369-2069) . . 













. . 눈꽃열매님의 추천으로 찾아간 국화도 입니다. 개인적으로 올여름 피서지로 점찍어둘 만큼 한적하고 시원하며 또 소소히 놀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섬이였습니다. 밀물때면 해수욕장으로, 썰물때면 바지락잡기에 또는 바다낚시하기에 좋은곳이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바닷가이지만 조용히 쉬고 돌아올수 있는곳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