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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시간이 가면 가는대로
마음이 가면 가는대로
그저
그렇게 순응하며
그렇게 적응하며
그렇게 살다보면
그러면
한세월 흘러가겠지요.
아픔도
고통도
상처도
그저
딱쟁이와 굳은살처럼
그렇게
서서히 아물고 굳어지겠지요.
그저
시간이가고 세월이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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