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보신되도록 사태육수로 담은 열무물김치

 

올해 3번째 열무물김치 합니다.

처음 두번은 고로쇠수액만 넣고 했고

이번엔 사태육수내서 만들어요..

 

사태 2덩이 1시간반 찬물에 담가서 핏물빼주고

곰솥에넣고 물부어 팔팔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15분 더 끓이다가 꺼내서 잘 씻어주고 기름기랑 막같은거 최대한 제거한후

다시 솥에넣고 물 아주많이붓고 끓이기 시작

꿇기 시작하고 20분정도까지는 위에 거품등 불순물을 걷어내고

표고버섯과 무 준비해뒀다가

무, 표고버섯, 조선간장 넣고 다시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해서 3시간정도 푹 끓여줬습니다. 

3시간후 불끄고 고기는 건져 식혀서 편썰어서 나주곰탕이나 수육으로 먹고

육수는 식혀줘요.

태평이님 열무..

깨끗 깔끔 아주 이쁘네요..

열무 다듬어 잘라 씻어서 소금부려 절여두고

마른고추 두줌 씻어서 잘라 물에 불려놨습니다. 

절여진 열무는 씻어건져서 물기 빼주고요. 

식혀둔 사태육수는 

체망에 키친타올깔고 기름기 걸러줍니다. 

불린 고추 믹서기에 갈아서

육수에 부어주고

고추씨, 생강, 마늘, 새우젓, 생수 이렇게 또 갈아서 부어주고

양념넣은 육수에 원하는 김치국물 분량이 되도록 추가로 생수 부어준후

멸치액젓, 누룩소금, 누룩젓갈, 함초가루, 천일염, 고로쇠수액, 개복숭아효소, 원당, 고춧가루 이렇게 넣고 섞어줍니다.

간보며 천일염으로 짭짜롬하게 간 해두고

양념국물에 물기뺀 열무 넣고

쪽파 잘라서 넣고

잘 섞어서

통에 담았네요..

알록달록은 없고 오로지 초록색 풀밭인거 같아요..

국물도 허여멀건해 보이네요..

근데 국대신 국물 엄청 퍼먹는 사람이 있어서 국물 무지하게 많이 잡았더니 저리 되었네요. ㅋㅋ

그래도 익으면 맛날거 같아요..

아니 사태육수로 한거라 생김치보다는 어느정도 익혀서 먹어야 더 맛나긴 합니다. 

당분간 국걱정 없어요..